소비자를 위한 로컬푸드 바로알기 세미나
사)로컬푸드운동본부와 함께하는 소비자를 위한 ‘로컬푸드 바로알기’ 세미나에서는 최근 로컬푸드가 대중적인 이슈로 떠오름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로컬푸드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인식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사)로컬푸드운동본부의 명예회장인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의 인사말을 시작으로,윤주이 한국농어민신문 사장 축사,농림축산식품부 이천일 유통정책관의 축사, 식생활국민네트워크 함명진 대표의 축사, 전국주부교실중앙회 주경순 회장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이어진 주제발표 첫 번째 순서에서는 ‘로컬푸드란 무엇인가’에서 서구원 (사)로컬푸드운동본부 연구소장이 ‘왜 로컬푸드인가’에 대해 이야기 하고 국내외의 로컬푸드에 대한 관심을 소개한 뒤 미국과 한국에서 펼쳐지고 있는 로컬푸드운동의 다양한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사)로컬푸드운동본부가 펼쳐오고 있는 다양한 활동과 함께 오는 9월 오픈 예정인 강남구 개포동의 로컬푸드직매장 ‘농부의 땅’에 대해 잠시 소개하고 소비자의 역할을 언급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자인 완주로컬푸드(주) 안대성 대표는 ‘완주로컬푸드직매장 사례로 보는 로컬푸드 바로알기’ 순서에서 동영상을 통해 완주로컬푸드의 현황과 전망을 발표했다. 특히 완주에서는 시장출하품목 영역과 로컬푸드 영역, 생산자단체유통 영역으로 구분해 맞춤형 유통채널을 확보한 사례를 소개했다. 시장출하품목 영역은 기존의 유통망을 이용하는 단작형 대농들이 차지하고 있으며 로컬푸드 영역은 다품종 소량생산, 소농과 고령농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했다. 완주는 도시 소비자들의 로컬푸드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고 소비자와 생산자가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완주로컬푸드 스테이션을 통해 다양한 체험을 연계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로컬푸드꾸러미 소비자인 이효남 주부는 둘째아이의 아토피로 인해 건강한 먹거리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계기를 소개한 뒤 로컬푸드의 여러 가지 장점에 대해 소비자의 입장에서 진솔하게 말해 참석자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이효남 주부는 최근 대형유통업체에서 농산물 직거래를 하면서 로컬푸드를 표방하지만 대형유통업체의 마케팅 수단이 되는 것에 우려를 나타냈고, 소비의 트렌드가 된 착한 소비를 실천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표현했다.
마지막 사례 발표자인 유승목 김포로컬푸드 대표는 ‘신선하고 안전한 로컬푸드 이렇게 생산됩니다’라는 발표 속에서 김포로컬푸드판매장의 탄생스토리를 소개하고 지난 4월 매출 1억을 돌파한 것은 그만큼 기존의 농산물 유통구조와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갈증이 컸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대표는 로컬푸드소비가 농업을 지속가능하게 해 결국 모든 국민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는 일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 주부는 "로컬푸드 소비를 하는 것이 착한 소비에 연결된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며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처럼 로컬푸드와 값싼 수입농산물을 같이 판매하는 눈가림이 아니라 진정으로 믿을 수 있는 로컬푸드직매장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미나를 주최한 (사)로컬푸드운동본부는 2009년 11월에 설립, 로컬푸드 전국대회, 로컬푸드 박람회, 채소모종 무료나눔 행사 등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지난 5월에는 소비자 참여형 직거래활성화 사업 선정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사)로컬푸드운동본부는 오는 9월 강남구 개포동에 서울에서 가까운 산지에서 새벽에 직송하는 농산물을 판매할 '로컬푸드 직매장 ’농부의 땅‘ 오픈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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