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서울특별시 도로원표(道路元標) : 서울특별시 도로원표, 진표, 이표, 광화문역 6번출구
도로원표는 도로의 기점(起點), 종점(終點) 또는 경과지 등 도로 경계표시로 높이 약 1.3~1.4m의 3단 기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장 상단에 사각뿔 모양에 "도로원표"라고 표시되어 있다. 도로원표 주위에는 주요 도시명 및 거리를 킬로미터로 표시하고 있다. 도로원표가 차도 중앙에 있을 경우 차도에는 도로노면에 동판으로 도로원점(眞위치)임을 알리는 표식(진표표, 眞標)을 설치하고, 인근에 조형물(이표, 異標, 利票)을 설치한다.
서울특별시 도로원표인 진표는 1914년 설치 경성부 광화문통(지금의 세종로) 중앙에 화강암 원표를 설치하였으나, 1935년 칭경기념비전 옆으로 옮겨졌다가 1997년에 세종로네거리(세종대로와 종로가 나누어지는 4거리 중심점, 교보빌딩 앞)에 새로 설치되었다. 이표는 세종문화회관 앞에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으며, 1997년 12월 새로 설치된 도로원표는 처음 도로원표가 설치된 곳에서 남쪽으로 약 151m 떨어진 광화문역 6번 출구 광화문 신한은행 광화문지점(한국금융사박물관) 앞에 위치해 있다. 도로원표가 가운데 위치해 있으며 주위에는 동, 서, 남, 북 4방위에 따라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쥐, 소, 호랑이, 토끼, 용,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의 12지신을 상징하는 12방위와 동물을 새긴 동판이 제작되어 있다. 도로원표 주위 바닥면에는 전국 53개 도시의 고속도로와 국도를 이용한 실제거리, 64개 외국도시의 직선거리를 동판에 표시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