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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스토리텔링 : 천연기념물 330호 : 수달(水撻/水獺, ottor)

by 서구원 2015. 1. 16.

링크 http://blog.naver.com/heartofdmz/220240140166

DMZ 스토리텔링 : 천연기념물 330호 : 수달(水撻/水獺, ottor)

수달(水撻/水獺)은 천연기념물 제330호(1982년 11월 4일)로 한자로 수유(水鼬)라고 표기되기도 하며, 영어로는 Ottor, 학명으로는 Lutra lutra lutra (LINNAEUS)로 불린다. 수달은 1금수에서만 살기 때문에 물의 오염을 말해주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신체적 특징은 몸길이가 63∼75㎝, 꼬리길이 41∼55㎝, 몸무게 5.8∼10㎏이다. 수달은 족제비과로서 족제비보다 몸집이 훨씬 크다. 발가락은 발톱까지 물갈퀴로 되어 있어 수중생활을 하기에 알맞게 되어 있으며 물 속에서 활동할 때는 귀와 콧구멍을 막는다. 입주변에는 안테나 역할을 하는 수염이 나있다. 수달은 발톱이 약해서 땅을 파서 보금자리를 만들지 않고 바위구멍에 보금자리를 만들어 생활하며 다른 동물이 버린 집을 이용하기도 한다. 먹이는 주로 어류로 비늘있는 물고기보다 비늘이 없는 메기, 가물치, 미꾸라지 등과 같은 물고기를 잡아먹으며, 개구리, 게, 물새 등을 잡아 먹기도 한다. 교미시기는 1∼2월이며 임신기간은 63∼70일이고, 2∼4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어린 새끼들은 6개월간 어미 수달과 같이 지낸다. 수명은 19년 정도이다.

 

 

​수달은 낮에는 휴식하고 야간에만 생활하며 위험할 때는 수중으로 잠복한다. 수달은 감각이 매우 발달하여 밤이나 낮이나 잘 보며, 작은 소리까지 잘 감지하며, 후각으로 물고기의 존재나 천적의 습격을 감지한다. 감각과 함께 지능도 매우 높아 사람을 잘 따르며 성질이 온순하기 때문에 인공사육이 가능하다. 그러나 천연기념믈이기 때문에 애완용으로는 사육하면 안된다. 꼬리 아랫 부분에 위치한 샘에서는 고약한 냄새를 내는 물질을 분비한다. 수달(river otter)은 보통 민물에서 살며, 전 지구상에서 알래스카 지방 태평양 한 곳에만 존재하는 바다에서 사는 해달 또는 바다수달(sea otter)과 다르다. 또한 외래 유해종인 뉴트리아(nutria)와 닮았지만 서로 다른 종류라고 한다. 뉴트리아는 학명으로 Myocastor coypus로 불리며  뉴트리아과의 유일한 종으로서 스페인어로 수달을 의미한다. 남미 칠레, 아르헨티나 등에 집중 분포되어 있고 코이푸(coypu)라고 블린다. 뉴트리아는 우리나라와 북미, 일본 등에 모피를 위해 유입하여 귀화하여 살고 있다. 

      

수달은 우리나라의 어는 하천에서나 흔히 볼 수 있었지만 모피(毛皮)를 목표로 남획하고 하천이 오염되어 현재는 낙동강 하류 일부 지역과 지리산 부근의 하천, 오대산 부근의 하천 등 극히 일부 지역에서만 볼 수 있다.

재미있는 이야기 : 수달의 특성

 

어미 수달은 아기 수달을 손으로 들고 나른며, 물에서는 아기를 입으로 물어 나른다.

수달은 직립보행을 할 수 있다.
수달은 작은 돌을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한다.

애니메이션 영화 마다가스카의 펭귄(the Penguins of Madagascar) : 암컷 수달 말린(Marlene)
 
말린은 서해안 수족관 출신으로 동물원에 사는 암컷 수달로 등장한다. 말린은 밤에 아무도 몰래 크게 음악을 켜면서 통기타로 락을 연주한다.

출처 : http://madagascar.wikia.com/wiki/Marlene


재미있는 이야기 : 수달의 에피소드 ​
1991년 한국에서의 에피소드 : 1991년 4월 어는 경찰관이 수달을 잡아서 장난치던 아이들을 보고 꾸짖으면서 수달을 풀어주었는데 놀랍게도 경찰관의 집에 수달이 계속 찾아와 물고기나 가재 등을 집 앞에 놔두고 갔다는 은혜 갚은 수달 사례가 인터넷에서 구전되고 있다.

2014년 영국에서의 에피소드 : ​2014년 9월 2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mirror.co.uk)’는 영국 콘웰(Cornwall) 지역에 소재한 동물보호소인 코니쉬 실 생추리(Cornish Seal Sanctuary)에 살고 있는 스타스키(Starsky)라는 이름의 9살짜리 수달 한 마리가 관광객이 실수로 연못에 빠뜨리자 곧바로 다이빙하여 두앞발로 휴대폰을 들고 물밖으로 올라와 동물보호소 직원인 제니 루이스(Jenny Lewis)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하였다. 스타스키는 올해 9살이 된 수달로서 2009년 형제인 허치(Hutch)와 함께 이 동물보호소에 왔다고 한다. 재미있게도 스타스키와 허치는 2004년 개봉된 영화의 주인공인 모범적인 형사의 이름이다.    
사진 : 9살의 수달 스타스키(Starsky) 

 출처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