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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 : 두암초당(斗巖草堂), 전좌바위, 병바위, 국가지정문화재

by 서구원 2024. 6. 23.

전북 고창 : 두암초당(斗巖草堂), 전좌바위, 병바위, 국가지정문화재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아산초등학교 뒷산에 위치한 정자로 호암(壺巖) 변성온(卞成溫, 1530~1614)과 인천(仁川) 변성진(卞成振, 1549~1623) 형제가 만년에 머물렀던 곳이다. 두암초당은 호암 변성온과 인천 변성진 형제를 기려 고을 사람들이 창건하였고 후에 초당이 훼손되어 1815년 변성진의 5대손 변동빈이 중건하였으나 유실되어 1954년 재건립되었다. '두암'이라는 이름은 하서 김인후에게 가르침을 받고 퇴계 이황과 교류한 호암의 인품이 곡식을 되는 말(斗, 두)이나, 저울추같이 평평하여 치우치지 않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만정 김소희 명창이 15세 때 득음한 곳이기도 하며, 현재는 변성진의 후손인 변태섭이 관리하고 있다.  

 

두암초당이 있는 고창 병바위 일원은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이 되었는 데, 병바위 일원은 병바위와 함께 두암초당이 있는  전좌바위, 소반바위, 두락암(전좌암),  두암초당 등을 아우르는 고창군 아산면 반암리 호암마을이다. 병바위는 높이 35m로 중생대 백악기에 분출된 용암과 화산재로 만들어진 응회암이 풍화와 침식 작용을 통해 형성된 지형이다. 두암초당은 전좌바위 또는 두락암(곡물을 되는데 쓰는 기구를 덮어씌운 바위)으로 불리는 바위 밑을 파고 그 안에 구조물을 끼워서 지은 보기 드문 바위굴 누정이다. 

병바위 일원 : 문화재청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