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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원언론기사

4차산업혁명·ESG 경영 철학… 다양한 크리에이티브로 설득 [2022 세계광고대상] : 심사위원장 서구원교수

by 서구원 2022. 12. 15.

세계일보

입력 : 2022-11-30 01:00:00 수정 : 2022-11-29 19:56:17

https://www.segye.com/newsView/20221129515337

 

4차산업혁명·ESG 경영 철학… 다양한 크리에이티브로 설득 [2022 세계광고대상]

기업은 현재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환경에 직면해 있으며, 기업은 기술, 경영, 소비자 전략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국제적인 경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기업이 직면한 가장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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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ESG 경영 철학… 다양한 크리에이티브로 설득 [2022 세계광고대상] : 심사위원장 서구원교수

 

심사평
기업은 현재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환경에 직면해 있으며, 기업은 기술, 경영, 소비자 전략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국제적인 경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기업이 직면한 가장 큰 이슈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이에 따른 소비자의 변화 및 환경의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을 위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21일 서울 용산구 세계일보 사옥에서 문준식 광고국장을 비롯한 심사위원들이 광고대상 심사를 하고 있다. 이재문기자

신문광고는 사진 한 장으로 사회적 이슈에 대해 시민의 공감을 얻어야 하는 언론의 포토저널리즘(photojournalism)에 비유할 수 있다.

2022년 세계광고대상 수상작들은 소비자를 위한 4차 산업혁명 기술 또는 ESG 경영 등의 주제를 상징적 심볼(symbol), 라임(rhyme), 밈(meme), 바이럴(viral), 네이밍(naming), 웹툰, 만화 캐릭터 등 다양한 창의적 기법을 활용한 공감을 이끌어 낸 광고를 제작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광고대상 수상작으로 SK텔레콤의 ‘일상의 디지털 메이트, 에이닷’ 광고가 선정되었다. 광고는 에이닷(A.)이라는 이름의 성장형 AI의 런칭 광고로서 ‘인형뽑기’ 기계에 음악, 영화, 드라마, 데이터 등을 상징하는 캐릭터와 함께 기계로 뽑은 에이닷 로고가 매인 비주얼로 활용하였다.  

기업PR 대상 수상작으로 SK주식회사의 ‘어스윗어스(Earth with Us)’ 광고가 선정되었다. 광고는 인스타그램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활용하여 시민들이 일상에서 실행하고 있는 소소한 일들을 ‘스윗(sweet)’한 ESG 활동으로 정의하여 소비자의 공감과 참여를 유도하였다.

서구원 한양사이버대 광고미디어학과 교수

커뮤니케이션 대상으로 KB금융그룹의 ‘세상을 바꾸는 K-Bee 프로젝트’ 광고가 선정되었다. 이 광고는 기업 브랜드 KB(케이비)를 ‘K-Bee(케이-비)’라는 이름으로 변환한 네이밍 전략이 돋보이는 전략으로 평가되었다.  

크리에이티브 대상으로 신한은행의 ‘New Jeans는 New SOL’ 광고가 선정되었다. 이 광고는 2022년 등장하여 돌풍을 일으킨 걸그룹 뉴진스(New Jeans)와 2022년에 새로 출시한 금융 앱 뉴쏠(New Sol)을 라임 기법으로 젊은 층에게 소구하여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브랜드 대상으로 우리은행지주의 ‘아이유런칭’ 광고가 선정되었다. 이 광고는 인기 연예인 아이유와 ‘I+You=우리’라는 헤드라인을 재치있게 매칭함으로써 기업의 경영이념을 알기 쉽고 공감있게 표현하였다.  

공공 대상으로 인천도시공사의 ‘직원 웹툰’ 광고가 선정되었다. 이 광고는 ‘It’s IH Time’이라는 헤드라인과 인천도시공사의 직원을 웹툰의 주인공으로 표현하여 공공기관이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광고 크리에이티브는 단순한 예술적 표현이 아닌, 기업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소비자가 공감하고 기억하게 하도록 만드는 고도의 설득이다. 2022년 세계광고대상 수상작들은 다양한 기법을 활용하여 크리에이티브의 수준을 높였다는 점에서 지난해보다 많은 발전이 이루어졌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는 광고인들과 광고주가 열린 시각으로 소비자를 분석하고, 새로운 트렌드의 크리에이티브 접근방법을 연구하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앞으로도 효과적이고 설득적인 광고들을 지속적으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심사위원
서범석(세명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
서구원(한양사이버대 광고미디어학과 교수)
문준식(세계일보 광고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