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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우키요에(浮世繪)] : 가츠시카 호쿠사이 - 부악36경(富嶽三十六景), 가나가와해변의 높은 파도아래,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비내리는 다리, 꽃이 핀 자두나무, 코르티잔, 탕기 아저씨의 초상, 귀에 붕대를 감은 자화상

by 서구원 2015. 3. 18.

일본 [우키요에(浮世繪)] : 가츠시카 호쿠사이 - 부악36경(富嶽三十六景), 가나가와해변의 높은 파도아래,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비내리는 다리, 꽃이 핀 자두나무, 코르티잔, 탕기 아저씨의 초상, 귀에 붕대를 감은 자화상

 

일본의 17세기에서 20세기 초 에도시대(江戸時代, えどじだい) 일상 생활, 풍경, 풍물 등을 그려낸 풍속화를 우키요에(浮世繪, 浮世絵, うきよえ)라고 부르는데, 육필화도 포함이 되기도 하나 주로 여러 가지 색상을 사용하여 컬러로 찍은 목판화인 니시키에(錦絵)를 말한다. 

우키오에 화가 중에서도 대표적인 화가로 곱히는 가츠시카 호쿠사이(葛飾 北斎, かつしか ほくさい, 1760-1849)는 전 생애를 걸쳐 3만 장을 넘는 작품을 발표하였으며 주로 판화를 그렸지만 직접 그린 그림도 걸출했다고 한다.  대표작으로 '부악삼십육경(富嶽三十六景, 후가쿠 산주롯케이)', '부악100경(富嶽百景)', '호쿠사이 만화(北斎漫画, 호쿠사이 만가)' 등을 꼽는다. 

 

우키노에는 후에 프랑스에 영향을 주게되는 데,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등 인상파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포네제리(Japonaiserie, 영어 Japanesery)는 네덜란드 인상파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일본 화풍의 영향을 서술하기 위해 사용한 용어이며 자포니즘(Japonisme)은 프랑스어로 19세기에 일본의 예술과 디자인이 서양에 미친 영향과 유행을 의미하는 용어이다. 반 고흐는 네덜란드를 떠나 파리에서 생활하던 시기인(1886-1888), 1887년 3점의 그림을 일본의 우키오에 화가들의 작품을 모작으로 그렸다. 일본 에도 시대 말기의 우타가와 히로시게(Utagawa Hiroshige, 歌川 広重, 본명 안도 도쿠타로, 安藤 徳太郎, 1797 – 1858)가 1857년 에도의 명승 100경 시리즈의 일부로 제작한 'Sudden Shower Over Shin-hashi Bridge and Atake, 大はしあたけの夕立)'의 모작으로 '비내리는 다리(Bridge in the Rain)'를 그렸으며, 역시 에도의 명승 100경 시리즈의 일부인 'The Plum Garden in Kameido(亀戸梅屋舗)'의 모작으로 '꽃이 핀 자두나무(Flowering Plum Tree)'를 그렸다. 또한 게이사이 에이센(Keisai Eisen, 渓斎 英泉, 1790–1848)이  1808년 제작한 목판화 '오이란(Oiran, 花魁, おいらん)'의 모작으로 1887년 '코르티잔(courtesan)'을 그렸다. 오이란(おいらん, 花魁, 화괴)은 일본어로 유곽에서 일하는 유녀들 중 최상위 계급인 유녀를 말하며, 유럽에서는 프랑스어로서 상류층 손님들 위주로 상대한 고급 창녀인 코르티잔(courtesan)으로 불린다. 

 

고흐가 네덜란드를 떠나 파리에서 생활하던 1886년~1888년은 마땅한 수입원이 없이 동생 테오의 집에 얹혀 살았다. 이 시절 동생 테오(Theodorus "Theo" van Gogh, 1857 – 1891)가 소개해 준 파리의 물감 제조상이며, 그림 중개상으로 고흐의 그림을 처음 알아 준 사람이 '탕기 아저씨 (페르 탕기, Pere Tanguy)'라고 불리던 줄리앙 프랑수아 탕기(Julien Francois Tanguy, 1825 ~ 1894)이다. 1887년 한 여름 날 밀짚모자를 쓴 탕기 아저씨의 초상을 그린 작품 '탕기 아저씨의 초상(Portrait of Père Tanguy)'에는 밀짚모자를 쓴 '탕기 아저씨' 배경에 일본 우키오에 화가의 목판화를 모작한 '코르티잔(courtesan)'과 후지산, 벚꽃, 기생 등이 등장하며,  1889년에 그린 '귀에 붕대를 감은 자화상(Self-Portrait with Bandaged Ear)'의 배경에도 일본 우키오에 화가의 '게이샤(Geisha)' 그림이 등장하고 있다. 

 

아래의 작품은 부악36경(富嶽三十六景, 후가쿠 산주롯케이)의 하나로  '호쿠사이'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하며 세계에서 알려진 가장 유명한 일본 미술 작품의 하나이다. 그림의 이름은 가나가와오키나미우라(神奈川沖浪裏)이며 의미는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 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1830-33년 사이에 출판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인 소장품

 

photos : public domain 

 

일본 원작

 

비내리는 다리(Bridge in the Rain) & 히로시게(Hiroshige)의 그림

 

꽃이 핀 자두나무(Flowering Plum Tree) & 히로시게(Hiroshige)의 그림


코르티잔(courtesan) & 에이센(Eisen)의 그림

 


탕기 아저씨의 초상(Portrait of Père Tanguy)


귀에 붕대를 감은 자화상(Self-Portrait with Bandaged 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