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스토리텔링 : 교통의 중요성 - 공주시
공주시(公州市)는대전과 세종시와 인접해 있는 충청남도의 도시이다. 공주시는 시내 중앙에 금강이 흐르는 좋은 여건을 갖고 있다. 그래서 삼국시대에는 475년부터 538년까지 백제의 수도로서웅진(熊津)으로 불렸으며 조선시대에는 충청도 감영이 있었던 요충지였다. 공주가 도시로서 쇠퇴하게 된 몇가지 전기를 보면 538년 백제 성왕이 수도를 공주에서 사비(현대의 부여)로 옮겨가게 된 것이 첫번째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조선시대에까지도 충주, 청주, 홍주와 함께 충청도 4대 목 중의 하나로 중요한 행정구역이었으며, 임진왜란 이후에 충주에 있던 충청감영이 공주로 이전되는 등 중요성이 약화되지는 않았다. 1896년에는 충청도를 충청북도와 충청남도로 분리하면서 충청남도의 수부(首府)를 공주에 두었다.
그러나 구한말 1899년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철도가 들어서면서 경인선(서울-인천)이 개통된 후 국내에 지속적으로 1905년 경부선, 1914년 호남선, 1921년 충북선, 1922년 장항선이 적으로 개통된 철도역에서 제외되면서 공주가 도시로서의 힘도 약화되었다. 경부선이 애초에 공주를 제외한 것이 아니었고 서울, 수원, 찬안, 공주를 경유할 게획이던 경부선 노선이 기물같ㅇ느 철도가 공주를 지나간다는 소식에 전국의 유생이 반대를 하여 '충청도 양반' 도시 공주가 제외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천안을 지난 철도가 조지원을 경유하면서 조치원이 새로운 교통요지로서 발전하게 되었다. 호남선 부설때도 조선총독부는 공주를 지날 계획이던 당초 계획을 러일전쟁동안 막대한 전비지출로 인해 금강을 건너는 교량을 공주에 설치하는 비용을 아끼기위해 대전으로 변경했다고 한다. 호남선 개통으로 대전은 급속한 발전을 이루게 되었다. 교통이 쇠퇴하면서 1932년 충남 도청이 대전으로 옮겨가면서 도시가 본격적으로 쇠락하기 시작하였다. 이때는 공주지역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1933년 금강교를 가설해 주고 1938년 공주여자사범대(현 공주교대)를 신설해 주었다고 한다. 1970년대 말에도 공주지역의 유생들의 반발이 있었는데, 한국조폐공ㄱ사 조폐창이 공주로 인전한다는 소식에 지역 유림이 반대하여 부여로 조페창이 갔다고 한다. 2010년에도 공주 곰나루 일대에 롯데맅조트가 들어설 에정이었으나 문화재보호와 위락시설에 대한 반대로 금강하류인 부여에 건설되었다고 한다. 2012년에는 세종특별자치시가 새로운 행정수도가 되면서 일부 지역을 세종시에 넘겨주게 되었다.
현재 서울에서 공주까지 고속버스로 1시간 50분 소요되던 것이 2015년 호남고속철도 KTX 전용 역이 공주에 만들어지게 되면 고속철도로 서울 용산역에서 공주역까지 58분이 소요될 예정이다.
공주시에서 배우는 교훈은 도시의 미래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도시의 발전에 이익이 되는 것이 무엇인가를 분석해 보는 것이 필요하며 도시민의 협력이 도시발전에 매우 중요한 요인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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