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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원언론기사

“증평도 랜드마크 개발해야”

by 서구원 2008. 11. 16.

“증평도 랜드마크 개발해야”

기사입력 2006-09-27 11:56 |최종수정2006-09-27 11:56 [증평 뉴시스]

 

“특징이 없어 보이는 증평을 브랜드화하기 위해서는 자유의 여신상과 같은 랜드마크가 필요

합니다.”

 

 27일 오전 증평군청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증평군 경제활성화를 위한 시티마케팅전략개발 오리엔테이션’.

이 자리에 강연자로 나선 서구원 한양사이버대학교 교수(45.광고홍보학과.휴먼앤시티마케팅전략연구소 소장)는 “증평군은 뛰어난 교통망 등 비교적 풍부한 인프라를 갖췄지만 특징이 없는게 단점”이라면서 “조형물이나 건축물을 효과적으로 개발.활용한 랜드마크(Land Mark)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도시마케팅’의 저자인 서 교수는 손꼽히는 시티마케팅 전문가다.

이런 전문가가 증평을 보고 느낀 감정을 ‘무색(無色)’으로 평가한 것이다.

서 교수는 “증평의 자랑인 인삼과, 대장간, 좌구산휴양림, 장뜰재래시장, 장뜰들노래나들이 등 가용자원과 도농교류특구, 보건복지타운 등 군이 추진 중인 대형사업을 적극적으로 상품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증평의 주요 상품과 자원을 특화시켜 표현할 수 있는 조형물이나 건축물을 효과적으로 개발하면 랜드마크 개발이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를 위해서는 증평군의 상황을 면밀히 분석한 뒤 문제점 발굴과 대안개발, 실행, 평가, 환류로 이어지는 활동과정을 체계적으로 밟아나가야 한다”면서 “뉴욕의 랜드마크인 자유의 여신상처럼 증평군도 이런 상징물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군 관계자는 “증평군에 지방자치 뿌리가 내린 이후 3년 동안 고민해왔던 것이 증평의 색깔을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는가였다”면서 “전문가가 다시 한 번 화두를 던짐으로써 랜드마크의 개발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종영기자 jy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