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유발한 관광(Film-induced Tourism) : 뉴질랜드 반지의 제왕(The Lord of Rings), 프로도 효과(Frodo Effect), 프로도 경제(Frodo Economy), “100% New Zealand”
영화가 유발한 관광(Film-induced Tourism)은 영상콘텐츠에 대한 관심으로 촬영지 방문으로 창출되는 관광으로, 영화나 TV드라마와 같은 영상콘텐츠가 대중에 널리 알려진 후 관광객들이 영상에 관련된 것을 접촉할 수 있는 곳을 방문하는 것을 의미한다(Riley, Baker, and van Doren, 1998). 효과는 관광객 증대 및 관광산업(운송, 숙박, 음식, 여행업 등)을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다. 연구에 따르면(서구원 외, 2006), 미국 주요 12개 영화 촬영지의 관광객 40-50% 증가, 영국 4개 드라마 촬영지 관광객 27% 증가했다는 결과가 제시되고 있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는 뉴질랜드로서 2001년 부터 영화 ‘반지의 제왕(The Lord of Rings)’ 3편의 시리즈가 제작되었다. 뉴질랜드 투자청, 관광청, 무역진흥청, 영화진흥청 4개의 기관이 정부차원에서 영상 촬영지를 개발 홍보하고, 배우 출연, 세트장 건설, 숙박 및 요식업 운영하여 성공하였다. 성공요인으로 뉴질랜드 출신 피터 잭슨 감독과 뉴질랜드 정부의 적극적 유치, 독특한 자연환경, 영어권, 저렴한 제작비용 등을 꼽을 수 있다. 뉴질랜드 정부에서는 촬영지를 관광지로 홍보하는데 1,870만 달러의 홍보비를 지출하였고, 영화제작비 지원을 12.5%를 지원하였다.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촬영한 뉴질랜드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여 뉴질랜드의 경제에 큰 기여를 했다고 해서 영화의 주인공 이름 프로도(Frodo Baggins)를 이용해 만들어진 용어로 프로도 효과(Frodo Effect)로 불린다. 또한 영화에 의해 유발된 경제를 프로도 경제(Frodo Economy)라는 용어로 매우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뉴질랜드에 영향을 미친 프로도 효과는 연구에 따르면(서구원 외, 2006), 신규고용 창출 2만개, 영화를 보고 방문한 관광객 400만 명(연평균 5.6%증가), 관광수익 38억 달러(주력 수출품인 농산물 상당액), 뉴질랜드 관광객 중의 9%는 ‘반지의 제왕’만을 위해 방문한다는 결과도 보고되고 있다.
반지의 제왕의 주인공 프로도(Frodo Baggins)
뉴질랜드 항공의 래핑(Wrapping)
뉴질랜드 웰링턴 공항(Wellington Airport)
뉴질랜드 슬로건 “100% New Zealand”
http://www.traveldailynews.asia/news/article/56136/100-middle-earth-100-pure-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