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가락집, 숫가락 포장지 : 미수월재, 국수월재수 농화향의만(掬水月在手 弄花香衣滿), 당(唐) 시인 우량사(于良史)의 춘산야월(春山夜月)
식당의 숫가락 포장지인 숫가락집에 쓰여져 있는 한시 당(唐)나라 시인 우량사(于良史)가 지은 시 춘산야월(春山夜月)의 한 귀절로 국(菊)이 미(迷)로 오타로 잘못 인쇄되어 있다.
숫가락집에는 "미수월재 농화향의만(迷水月在 弄花香滿衣)"으로 되어 있으나 원래의 싯귀절은" 국수월재수 농화향의만(掬水月在手 弄花香衣滿)"으로 해석하면 "손으로 물을 움켜쥐면 달이 손 안에 있고, 꽃을 만지면 향기가 옷에 가득하다"는 의미이다.
春山夜月
于良史〔唐代〕
春山多胜事,赏玩夜忘归。
掬水月在手,弄花香满衣。
兴来无远近,欲去惜芳菲。
南望鸣钟处,楼台深翠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