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江華) : 정족산(鼎足山), 전등사(傳燈寺), 정족산성(鼎足山城), 강화 삼랑성(江華 三郞城), 대웅전(大雄殿), 약사전(師殿), 범종(梵鐘), 보물
전등사(傳燈寺)는 과거 경기도에 속했으나 현재는 인천광역시에 속해 있으며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 정족산에 위치해 있다. 전등사는 정족산성(鼎足山城) 내에 위치해 있어 성문을 지나 경내에 입장하게 된다.
정족산성은 단군이 세 아들에게 성을 쌓게하고 삼랑성이라는 이름을 지었다는 기록이 "고려사"에 있어 현재는 강화 삼랑성(江華 三郞城)이라고 부르며, 1964년 6월 10일 대한민국의 사적 제130호 삼랑성으로 지정되었다가, 2011년 7월 28일 '강화 삼랑성'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이 성의 역사는 명확하지 않으나 고려 시대인 1259년 삼랑성 안에 궁궐을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어 그 이전에 성이 존재하고 있었다고 본다. 성곽의 형태가 충북 보은의 삼년산성이나 경주의 명활산성과 유사하여 삼국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측된다. 영조 15년(1739)에 성을 다시 쌓으면서 남문에 문루를 만들고 ‘종해루’라고 명명하였으며, 현재의 문루는 1976년에 복원된 것이다. 이곳은 고종 3년(1866) 병인양요 때 동문과 남문으로 공격을 해오던 160여 명의 프랑스군을 격퇴한 곳이다.
전등사는 고구려 소수림왕 11년(381년)에 아도화상이 진종사(眞宗寺)라는 이름으로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는 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현존하는 한국의 사찰 중 가장 역사가 오래된 사찰이다. 기록에 의하면 고려는 1232년부터 1270년 사이 강화도에 임시 도읍을 정하고, 고려 고종 46년(1259년)에 진종사 경내에 가궐을 지었다고 한다. 그 기간인 1266년 진종사는 크게 중창되었고, 충렬왕 8년(1282년) 충렬왕의 왕비 정신부주(정화궁주)가 진종사에 시주한 것을 계기로 ‘불법(佛法)의 등불을 전한다’는 의미를 가진 전등사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한다. 이후 조선 광해군 때 화재로 건물이 소실되어 1621년 재건되었다. 전등사에는만해 한용운과 만공의 상좌인 춘성이 주지로 근무하기도 했다.
건물 및 문화재
전등사 대웅전(傳燈寺大雄殿)은 보물 178호, 전등사 약사전(傳燈寺藥師殿)은 보물 179호, 전등사 범종(傳燈寺 梵鐘)은 보물 제393호로 지정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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