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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동식물(flower·animal)

한국의 자연 : 충북 청주시 무심천(無心川) 철새

by 서구원 2015. 2. 19.

한국의 자연 : 충북 청주시 무심천(無心川) 철새

 

충청북도 도청소재지인 청주시의 한 가운데를 지나는 무심천(無心川)은 금강의 제2지류로서,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추정리 부근에서 발원하여 청주 시내를 거쳐 미호천과 합류하여 금강으로 흘러가는 지방 1급 하천이다. 재미있는 것은 무심천이 청주 시내 한가운데를 지나기 때문에 청주시의 4개 구 즉 흥덕구, 상당구, 청원구, 서원구의 경게를 이루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무심천은 하천을 정비하여 체육공원, 주차장, 하상도로, 자전거도로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무심천에 얽힌 전설로서 위키백과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다.

http://ko.wikipedia.org/wiki/%EB%AC%B4%EC%8B%AC%EC%B2%9C

청주 무심천변에 오두막집을 짓고 다섯살 짜리 아들과 함께사는 여인이 있었는데 집뒤로 시냇물이 흐르고 그 천을 건너는 통나무다리가 있었다. 어느날 행자승이 찾아와 여인은 아들을 부탁하고 일보러 나갔고 아이를 돌보던 행자승은 깜빡 잠이들고 말았다. 행자승이 잠에서 깨었을 때 돌보던 아이가 주검이 되어 그여인에게 안겨있었고, 행자승이 잠든사이 아이가 통나무다리를 건너다 물에 빠져 죽었던 것이었다. 여인은 아이를 보내고 삭발한 후 산으로 들어 갔다. 이 소식을 인근 사찰에 전해지자 승려들이 크게 부끄러워하며 아이의 행복을 빌기로 하였고, 이같은 사연을 알 리 없이 무심히 흐르는 이냇물을 사람들은 무심천이라 부르게 되었다.

 

무심천에는 12월과 1월 사이 겨울철새들이 찾아오기 때문에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장소로도 매우 좋은 곳이다. 겨울철새로는 흰뺨검둥오리, 쇠백로, 쇠오리, 백할미새, 논병아리, 중대백로, 왜가리 등이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