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원, 민형철(2011). 전통시장 방문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실증적 연구. 조형미디어학, 14(4), 97-108

전통시장 방문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실증적 연구

 

서구원, 민형철(2011) : 조형미디어학, 14(4), 97-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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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전통시장은 이용자의 양적규모와 지역의 경제의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으며, 중앙 정부와 지자체도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전통시장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를 분석해 보면 선호요인이 대형할인점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전통시장을 대형할인점과 차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통시장의 특성은 서민적인 먹거리, 전통적인 풍물 제공, 및 장소감(sense of place) 등을 꼽을 수 있어, 이러한 특징들이 전통시장과 다른 유통기관을 차별화하는 출발점이 된다. 또한 최근 유통매장이 엔터테인먼트와 체험을 기반으로 한 문화공간으로 변화하고 있어 전통시장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명확하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향수(nostalgia), 엔터테인먼트 체험(entertainment experience), 장소애착(place attachment)이 전통시장 방문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140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문화공간을 갖춘 전통시장이 판매 기능에 중점을 둔 단순한 형태의 전통시장에 비해 엔터테인먼트 체험이 높게 나타났으나, 향수와 장소애착에 있어서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엔터테인먼트 체험과 장소애착은 체험의 즐거움과 방문의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수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전통시장에 개설된 문화공간은 엔터테인먼트 체험과 장소애착을 강화시켜주며, 이는 체험의 즐거움을 제공해 주게 되며, 궁극적으로는 전통시장 방문의도를 높여 준다는 것을 암시해 준다. 본 연구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시설의 현대화 같은 하드웨어의 개선과 아울러, 문화공간을 통한 이벤트나 공연과 같은 소프트웨어를 향상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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