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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사이버대(사진)

한양대학교 : 학술정보관(도서관), 마조단(馬祖壇)터

by 서구원 2013. 8. 22.

한양대학교 : 학술정보관(도서관), 마조단(馬祖壇)터

 

한양대의 학술정보관(도서관)을 한양사이버대학교 학생이 공동으로 이용하고 있다.

마조단, 마조단(馬祖壇)터 : 한양대학교 학술정보관 앞  

마조단(馬祖壇)에 관한 국립민속박물관의 "한국민속대백과사전" (http://folkency.nfm.go.kr/kr/topic/%EB%A7%88%EC%A1%B0%EC%A0%9C/3713)과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17446)의 자료를 종합해 보면 다음과 같다. 

 

마조단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등 과거 가장 중요한 운송 수단이며 군사용 자원이었던 말의 돌림병을 예방하기 위하여 말의 조상인 천사성(天駟星 : 先牧·馬社·馬步)에게 제사를 지내던 제단(祭)壇)이 있던 곳이다. 마조제(馬祖祭)는 고려시대로부터 조선시대 말까지 국가에서 주관하는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 중 하나였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고 장소는 국가에서 운영하던 살곶이목장(箭串牧場)자리로서 현재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백남학술정보관 앞에 옛 마조단(馬祖壇)터를 알려주는 비석이 있다.  

 우리나라의 마조제(馬祖祭)는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기눵에 대한 역사가 기록된 것이 없으나 첫 기록이 고려사(高麗史)에 나타나 있으며 정종 12년(1046) 2월 중 좋은 날을 받아 마조단에서 돼지 한 마리를 바치는 소사(小祀)로 거행하였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도 세종실록(世宗實錄)의 오례(五禮)에  기록되어 있는데, 소사로 중춘(仲春, 2월) 중기(中氣) 후의 강일(剛日)에 마조제를 지낸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임진왜란으로 국가 의례를 시행하지 못하게 되면서 마조제도 중단되었다가 왕실 보급용 말을 기르던 전곶목장(箭串牧場, 돌곶이목장)의 말들이 병이 들자 살곶이다리 서쪽 언덕위인 현재의 한양대학교 학술정보관 앞에 위치한 곳에서 마조제를 지내게 되었다고 한다.  

마조제는 1908년 7월 칙령에 의하여 산천단(山川壇)을 비롯하여 제단(諸壇)의 치제(致祭)를 폐지할 때 함께 폐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