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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원언론기사

소비자를 위한 로컬푸드 바로알기 세미나 직접 들어보니

by 서구원 2013. 8. 2.

농림축산식품부 공식블로그

새농이 2013.07.18 10:02

링크 http://blog.daum.net/mifaff/13436089

 

소비자를 위한 로컬푸드 바로알기 세미나 직접 들어보니

 

 

 

 

지난 712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오후 430분까지 AT센터 3층에서 소비자를 위한 로컬푸드 바로알기 세미나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로컬푸드운동본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민신문이 주관하며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마사회가 후원으로 기획된 행사였습니다.

 

많은분들이 자리를 함께 로컬푸드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 로컬푸드운동본부 대표의 인사가 있은 후에 본격적인 세미나가 시작됐습니다.

 

첫 번째 순서로 서구원 로컬푸드운동본부 연구소장이 '로컬푸드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서구원 연구소장>

 

로컬푸드는 환경오염의 위기,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난가스의 심각성이 점점 대두되고 먹거리안정성이 보장되지 않는 현실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제기된 것입니다.

 

로컬푸드운동은 미국과 일본의 지산지소운동이 뿌리가 되어 전 세계적으로 점점 확산됐습니다. 미국의 로컬푸드운동을 잠시 살펴보면 미쉘 오바마가 백악관 텃밭 가꾸기를 실천하고 농부의 시장(Farmers market), Farm to school를 전개합니다.

 

캐나다는 100마일 다이어트운동을 시행하였는데 이 거주지 반경으로 100마일(예를 들면 서울에서 대전까지 정도의 거리) 이내의 생산 식품만 선택해서 먹자는 운동입니다.

 

 

 

 

 

농산물이 생산지로부터 생산, 운송, 유통단계를 거쳐 소비자의 식탁에 이르는 과정에서 소요되는 거리를 푸드 마일리지라고 하는데, 2007년 자료조사결과를 보면 우리나라는 영국, 프랑스 등유럽에 비해 푸드마일리지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로컬푸드운동을 통해 소비자와 생산자가 주최가 된 운동으로 소비자는 안전한 친환경농산물을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받고, 생산자는 유통단계의 마진을 줄이는 대신 생산지가격을 전보다 보장받아 서로가 상생하게 되는 것이죠.

 

또한, 식품이 소비자에 가기까지 거리를 줄여 구매하러 가기위해 이동하는 차량거리를 줄여 CO2발생을 줄이자는 취지도 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009년 비정부 시민기구로 출발하여 매년 시청 앞 광장에서 모종나눔행사, 로컬푸드세미나, 로컬푸드박람회, 도시농업박람회, 직거래장터 등 다양한 행사를 펼쳐왔습니다.

 

 

 

 

 <안대성 대표>

 

두 번째 순서로 ()완주로컬푸드 안대성 대표의 완주 로컬푸드직매장 사례로 보는 로컬푸드 바로알기주제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완주로컬푸드는 완주군에서 만들었으며 완주군 지역에 거주하는 고령의 농업인들이 텃밭규모의 농사를 짓고 있으나 판로가 없어 고민하는 소규모농업인을 보호하기 위해 준비과정을 거쳐 오픈하게 된 것입니다.

완주군 로컬푸드에 관한 동영상을 감상하고 발표는 이어졌습니다.

 

 

 

완주로컬푸드는 4년 동안의 준비기간을 거쳐 로컬푸드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현재 국내에서 가장 활성화되고 있는 우수사례로 앞으로 로컬푸드매장을 개설하려는 다른 지역에도 좋은 벤치마킹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아침에 농민이 밭에서 수확한 채소를 직접 매장에 가져와 직접 가격을 매겨 포장까지 하여 진열합니다.

 

 

 

 

제품의 품질은 향상시킨 반면 가격은 시중가의 30%정도 저렴하여 소비자들의 재구매율이 높고 반응도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 합니다.

 

농민이 이윤의 90%정도를 가져가 농민은 안정적인 수입이 확보되어 좋고 소비자는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받아 만족하고 있습니다.

 

완주로컬푸드매장에서는 246가지 잔류농약 검사 등을 꾸준히 시행하고 있으며 까다롭게 재배하고 감시하며 각 농산물 포장마다 생산자와 생산자연락처를 표시하여 더욱 신뢰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완주꾸러미를 선보여 기본형과 선택형으로 나누어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요구에 힘입어 전국 택배 쇼핑몰사업도 시작했습니다.

 

 

 

 

잠시 휴식시간을 가진 후에 이효남(주부, 서울시 중구)씨가 나는 왜 로컬푸드를 구매하는가에 대한 자신의 경험담을 발표했습니다.

 

이효남씨는 세아이의 엄마로 둘째딸이 아토피가 심해지면서 먹거리선택에 더욱 신중하게 됐고 전라도가 고향이었던 그녀는 친구들로부터 완주로컬푸드매장에 대해 알게 되고 완주꾸러미를 주문하여 정기적으로 배달받기 시작했다고합니다.

 

일주일에 한번 편지와 농산물을 받아 직접 요리를 하면서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에 만족하게 됐고 환경보호와 자연먹거리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게됐다고 합니다.

 

이씨는 건강, 환경, 배려(농민의 안정적인 수입을 위한)를 위해 로컬푸드를 선택했으며 주변인들에게 열심히 홍보하고 있다고합니다.

 

 

 

마지막으로 김포로컬푸드 유승목대표의 김포로컬푸드 공동판매장 탄생스토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포시엘리트농업대학 창업지원과에서 동기로 만난 5명이 로컬푸드의 취지에 대한 의견을 나누게 되면서 로컬푸드매장을 공동운영하기로 결정하고 안전행정부의 2012년 마을기업으로 선정되고 재정을 지원받고 꾸준히 준비를 한 후에 지난 201211월 매장을 오픈합니다.

 

그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난 4월 이 후에 월매출 1억 원을 돌파하는 등 눈에 띄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보다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 판매를 위해 까다롭게 검사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형마트가 로컬푸드를 상술로 이용하여 언론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를 하면서 로컬푸드사업을 시작하겠다고 하여 기존 로컬푸드 직매장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로컬푸드는 이윤을 추구하기 위한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되고 취지의 순수성의 목적으로 시행되어야한다는 점에서 세미나 참여자들 대부분이 대형마트의 로컬푸드사업 확장에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주제발표 후에는 잠시 질의응답을 가진 후에 세미나행사를 마쳤습니다.

 

세미나에 참석한 김지영(주부)씨는 친환경먹거리에 관심이 많았으나 로컬푸드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 세미나를 통해 자세히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로컬푸드운동의 취지도 정말 좋고 앞 더욱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로컬푸드는 소비자와 생산자모두 상생할 수 있으며 환경을 살리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앞으로도 보다 많은 사람들이 로컬푸드 운동에 대해 알게 되고 전국의 로컬푸드매장이 확산되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