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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브랜드위원회

국가브랜드위원회 한양대

by 서구원 2013. 6. 11.

지난 1월,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정부가 ‘국가브랜드위원회’를 설립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 규모는 세계 13위다. 그에 비해 국가브랜드 가치 순위는 33위권에 머물러 있다. 이를 오는 2013까지 15위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위원회의 우선 목표다. 위원회는 민간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정부위원 16명 외에도 민간위원 31명을 위촉했다. 이 민간위원에 4명의 한양인이 위촉돼 화제다. 한국의 국가 이미지 제고에 한양인이 그 중심에 서게 된 것이다.

국가브랜드위원회 민간위원에 선정된 본교 교수는

생활과학대학장 박재옥(생과대·의류) 교수, 조병량

(언정대·광고홍보학) 교수, 한충민(경영대·경영) 교수다.

한양사이버대학교 서구원(광고홍보영상) 교수까지 포함하면 총

4명이 한양인이 국가브랜드위원회에서 활약하게 된 것이다.

이는 전국 대학 중 가장 많은 수라서 더욱 의미가 있다. 한 교수는

민간위원에 대해 “한국의 국가브랜드를 제고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관련 업무들이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 자문을 해주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3월 17일에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 1차 보고회의가 열렸다. 위원회는 ‘국민과 함께 배려하고 사랑받는 대한

민국 만들기’를 비전으로, ‘국제사회 기여’, ‘첨단 기술·제품’, ‘문화·관광’, ‘다문화·외국인’, ‘글로벌 시민의식’

등을 5대 역점 분야로 선정했다. 박 교수는 “한국이 국제적으로 사랑받기 위해서 경제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타국을 배려하는 모습도 보여줘야 한다”면서 “앞으로 문화·관광 분야 등에서 국가 이미지를 높일 수 있도록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국가 브랜드 가치는 GDP 대비 30% 정도 수준이다. 미국이 GDP 대비 143%, 일본이 224%인

점을 감안했을 때, 한국의 국가브랜드 가치는 매우 저평가된 것이다. 국가의 브랜드 가치는 곧 해당 국가의

상품으로 이저니다. 실제 모든 면에서 동일한 제품이라 하더라도 한국산은 미국산에 비해 66-67%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경제, 문화, 기술 등 모든 분야의 전반적인 성장을 위해서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이

우선시 돼야 한다는 의미다. 네 명의 한양인을 비롯한 47명의 정부·민간 위원들의 노력과 결실을 기대해 본다.

나원식 취재팀장 setisoul@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