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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동식물(flower·animal)

양귀비의 전설 (논개의 절개) : 인천 을왕리 골든스카이 리조트, 순천만국가정원

by 서구원 2012. 7. 3.

양귀비의 전설 (논개의 절개) : 인천 을왕리 골든스카이 리조트, 순천만국가정원

 

인천 을왕리 명물 리조트 호텔 뒷산 산책길에 피어있는 빨간색의 양귀비

관상용 양귀비라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동양에서는 당나라 현종의 왕비로 양귀비로 불렸던 양옥환(楊玉環)의 아름다움에 견주어 아름다운 꽃이라는 의미로  ‘양귀비’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변영로 시인의 "논개"에 나오는 싯귀가 생각나게 합니다.

"양귀비 꽃보다도 더붉은 그 마음 흘러라 "  

 

관상용 양귀비는 개양귀비(-楊貴妃) 또는 갱야귀비를 개량한 셜리양귀비(Shirley Poppy)로 불리고 있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양귀비는 붉은색으로 알고 있지만 주황색과 흰색 꽃도 있다고 합니다.

위키백과(http://ko.wikipedia.org/wiki/%EA%B0%9C%EC%96%91%EA%B7%80%EB%B9%84)를 참고해보면, 오래 전부터 유럽에서 농작물로 재배해 왔고 풍년을 상징했다고 합니다.

서양에서는 씨는 빵에 넣거나 기름으로 만들고, 줄기는 채소로, 빨간 꽃잎은 시럽이나 술을 만드는 데 사용한다고 합니다. 동양에서는 복통, 설사 등에 처방하였고 아편 재료로 알려져 있습니다.

관상용인 개양귀비는 아편 성분이 없어 재배가 합법적이지만 법적으로 재배할 수 있도록 되어 있지만

간혹 신고로 경찰의 수사를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문화적으로 보면 캐나다의 시인이자 군의관으로 참전한 존 맥크래(John Alexander McCrae, 1872년 11월 30일 ~ 1918년 1월 28일)가 중령으로 근무하면서 만든 시 <개양귀비 들판에서(In Flanders Fields)>가 유명해 지면서 영연방국가의 세계1차대전 종전기념일인 11월11일 Remembrance Day에 전사자들의 추모용 는 꽃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중국에서는 개양귀비를 ‘우미인초(虞美人草)’라고 부르는 데, 유방의 군대가 초나라 군을 포위하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초나라 장수 항우의 애첩 우미인의 무덤에 개양귀비가 피었다고 해서 우미인초라고 부르기도 한다는 군요. 우미인은 양귀비와 함께 중국 역사상 4대 미인이라고 불린답니다.

 

한국문학에서는 변영로 시인의 "논개"에서 "양귀비 꽃보다도 더붉은 그 마음 흘러라 " 라고 강조했는 데

논개는 진주 병사(晋州兵士) 최경희의 애기(愛妓)로 임진왜란때 진주성이 함락되었을 대 일본의 장수 "게다니"를 껴안고 진주 남강(南江)으로 뛰어들어 순국(殉國)한 기생이다.  이 시에서 양귀비 꽃은 붉은색이 상징하는 피끓는 애국심을 의미하기도 하겠지만  우미인과 같은 절개를 상징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순천만국가정원



충북 진천 보련산(만뢰산) 보탑사(寶蓮山寶塔寺)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