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광고대상] 4차 산업혁명·코로나 등 환경 급변 속 광고 수준도 진화 : 서구원 심사위원장(한양사이버대 교수)

[국민일보] 입력 2021-11-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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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광고대상] 4차 산업혁명·코로나 등 환경 급변 속 광고 수준도 진화

SK텔레콤 ‘모두의 구독 유니버스, T우주’
‘평면→유니버스’ 공간 변화 창조성 눈길
수상작들 호기심 자극·공감 이끌어 내

서구원 심사위원장(가운데)과 신종수 심사위원(오른쪽) 등이 ‘2021 국민광고대상’ 수상작을 선정하기 위해 올해 국민일보 지면에 게재됐던 광고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윤성호 기자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영향으로 기업 환경이 급변하고 있고, 이에 따라 경영의 패러다임이 변화되고 있습니다. 2021년 국민광고대상에 선정된 광고들은 공통적으로 변화하는 환경을 능동적으로 주도하려는 기업철학을 혁신적인 표현 기법을 통해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스토리를 통해 공감을 이끌어 낸 광고들로 평가되었습니다. 심사위원들은 세계적인 변화에 대응하는 우리나라 기업의 광고 수준도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 공감했습니다.

대상은 SK텔레콤의 ‘모두의 구독 유니버스, T우주’편이 선정되었습니다. 이 광고는 신문 기사 위에 SK텔레콤 구독 서비스 파트너사인 국내외 대표적 기업의 로고가 무중력 상태에서 유영하는 걸 표현했습니다. 평면을 ‘T우주’라는 유니버스 공간으로 변화시킨 보기 드문 창조적 광고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기업PR대상으로 선정된 SK이노베이션의 “ESG가 간다! SK이노베이션GO~!” 캠페인은 K-그린(GREEN)과 ESG라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해 새로운 ESG 경영 패러다임의 대표 기업이 되겠다는 철학을 잘 표현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대상으로 선정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발자국’편은 배터리를 인류 최초의 달 착륙 발자국으로 표현함으로써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 이미지를 인상적으로 전달했습니다.

금상은 KB금융지주의 ‘대한민국 1등을 넘어 황선우’편으로 세계 기록에 도전하는 스포츠 선수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 기업의 철학을 잘 표현했습니다. 은상은 LS그룹의 ‘LS 파트너십’ 광고로서 악보 위에 다양한 산업의 파트너를 시각적으로 결합함으로서 사회 가치를 높이는 기업철학을 친근하게 표현했습니다. 동상은 신한은행의 ‘마음을 기울입니다’ 광고로 딸을 위해 우산을 기울이는 아빠의 마음과 배우 조승우의 퍼스넬러티를 연상시켜 기업철학을 공감있게 전달했습니다. 부문별 최우수상으로는 KB국민카드, 백석대학교, 한양사이버대학교, 농협중앙회, 아모레퍼시픽 등이 제품의 특징과 철학을 시각적으로 강렬하게 잘 표현했습니다.

급변하는 기업 환경과 사회적 어려움 속에서도 소비자에게 진정성있는 메시지, 사회적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창조의 고통을 감내하고 좋은 광고를 만들어 주신 모든 관계자들께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드립니다.

서구원 한양사이버대 광고미디어학과 교수